경제·금융

신한지주 약세장서 선전

신한지주(55550)가 6일 지난해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조흥은행 인수 모멘텀이 부각되며 약세장에서도 선전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전일보다 200원(1.53%) 오른 1만3,3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현 장세에서 신한지주가 은행주 가운데 가장 투자 메리트가 높은 종목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우선 돋보이는 지난해 실적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총자산이 전년보다 23.3% 늘어난 80조8,296억원, 당기순이익은 72.8% 늘어난 6,03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밝혔다. 배현기 동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경우 카드부문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은행권 가운데 건전성 지표도 가장 우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개선 외에 조흥은행 인수 여부도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흥은행 인수는 신한은행에 날개를 다는 셈”이라며 “조흥은행 인수가 확정되는 지 여부에 따라 주가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배 연구원은 조흥은행 인수가 결정될 경우의 프리미엄을 감안해 신한지주의 6개월 목표주가로 현 주가보다 두 배 가량 높은 2만6,200원을 제시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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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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