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가별 단체대항전인 제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패권을 안았다.한국팀 주장인 이창호(李昌鎬·사진) 9단은 2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본사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최종 결승전에서 중국의 주장 마샤오춘(馬曉春) 9단에 200수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 9단은 이날 중앙에 쌓은 두터운 세력을 집으로 만드는데 성공, 유리한 국면을 이끌다 종반 좌하귀에 꽃놀이 패를 만들어 마 9단의 항복을 받아냈다.
한국은 이 9단을 비롯, 조훈현(曺薰鉉) 유창혁(劉昌赫) 9단, 목진석(睦鎭碩) 5단, 김영삼(金榮三) 4단 등 5명이 참가했으며 우승 상금으로 1억2,000만원을 받았다.
변형섭기자HISPEED@HK.CO.KR
입력시간 2000/03/28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