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F 제기인도네시아는 지난 98년 통화위기 당시보다 경제적 충격이 훨씬 심각할 수 있는 재정위기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간 단체인 경제재정발전연구소(INDEF)는 26일 "금년도 정부 재정 적자는 완전한 경제적 파산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충격은 단기간에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스타눌 아리핀 INDEF 회장은 정부가 재정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세수 목표를 80%까지 늘리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 계속 증가하고 있는 채무 상환 부담이 경제적파산을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년 국가 재정수입이 국민총생산(GDP)의 19.1%인 282조 루피아(35조원)인데 반해 미상환 국채 규모는 365조 루피아에 달하고 오는 2004년까지 이자 상환 부담만 103조 루피아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