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월급쟁이 신용, 자영업자보다 좋네

KCB 조사 결과 평균 신용등급 0.3P 높아

봉급생활자의 신용등급이 개인사업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인 한국개인신용(KCB)은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30만2,764명 ▲급여소득자 48만7,757명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및 거래 현황’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급여소득자의 평균 신용등급은 4.35등급으로 개인사업자의 평균 신용등급 4.62등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비교적 우량한 신용등급인 상위등급(1~3등급) 비중도 급여소득자가 38.9%로 개인사업자(33.8%)보다 높았다. 반면 하위등급(7~10등급)의 경우 개인사업자는 21.8%, 급여소득자는 17.1%로 개인사업자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불이행의 정도를 나타내는 ‘불량률’은 개인사업자가 전국민 평균치보다 높았다. 개인사업자의 불량률은 7.2%이고 급여소득자는 5.1%, 전체 평균은 6.5%에 달했다. 대출금액은 개인사업자가 급여소득자에 비해 약 4배나 많았다.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8,700만원이며 급여소득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2,200만원이었다. 특히 5,000만원 이상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는 45.9%로 급여소득자(23.5%)보다 높았다. 대출 건수면에서도 개인사업자가 급여소득자에 비해 0.7건 정도 많았다. 개인사업자의 대출 평균 개설건수는 1.69건, 급여소득자는 0.92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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