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라니냐’의 영향으로 ‘폭설’ 등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국내외 전문가 46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ㆍ중ㆍ일 장기예보 전문가 합동회의 결과 저수온 현상이 겨울철에 약한 ‘라니냐’로 발달해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겠지만 올 여름처럼 계절 내 날씨 변동폭이 커지면서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리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니냐’는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으로 ‘엘니뇨’와는 반대로 평년보다 0.5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이상해류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