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직된 노동시장, 투자유치 최대 걸림돌"

주한 외국기업인들 쓴소리

“경직된 노동시장이 유연해지지 않고는 해외투자 유치 확대는 어렵습니다.” 주한 외국 기업인들이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전경련 국제기업위원회(위원장 최준근 한국HP 사장)에 참석한 주한 외국 기업인들은 한결같이 우리나라의 경직된 노사관계를 투자 유치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외국 기업인들은 “경직적인 한국의 노동제도가 주한 외국 기업인들에는 가장 큰 애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고 “노동시장이 유연화돼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진출과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수도권 규제와 토지이용 규제 등 경제제도와 법규를 국제 수준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싱가포르ㆍ대만 등 경쟁국 수준으로 법인세율을 완화하는 등 투자환경 조성에 새 정부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 국제기업위원회는 외국인 투자기업 회원들을 위한 대외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외자계 기업과 정책당국자, 한국계 기업 간 네트워킹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도레이새한ㆍ듀폰ㆍ르노삼성ㆍ볼보건설기계코리아ㆍGM코리아ㆍ한국IBM 등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계 기업의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