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수출 한국의 선봉장으로서 올 해 우리나라 수출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KOTRA는 이를 위해
▲지역별 수출목표제 운영
▲신시장 개척활동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수출증대의 원동력이 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1만5,000개 중소기업에 총 20만 건의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KOTRA는 전 세계를 8개 권역별로 나눠 수출 목표를 세부적으로 설정했다. 지역본부별로 책임이 강화돼 `KOTRA 맨`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최대수출시장인 중화권의 경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효과 가시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 상해 엑스포(EXPO) 개최 등으로 올 해 수출여건도 호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수출을 전년보다 26% 증가한 715억달러로 늘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북미와 구주지역은 내수경기 회복과 수출 주력품목의 선전이 지속되면서 각각 388억달러, 317억달러의 수출 목표를 세웠다.
올 해 KOTRA의 활동은 신시장 개척활동에서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세계 시장규모가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IT 지식서비스 시장`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의 부품ㆍ소재 아웃소싱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 유형별로 집중화 된 마케팅 전략을 짜 중국에서는 국제 분업체제 구축 및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미국에서는 전자상거래 및 정부조달 시장 진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유럽에서는 물류 및 유통망 진출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서비스의 질도 대폭 개선된다. KOTRA는 수출 및 구매상담회의 전문성을 높여 국내 업체와 해외바이어 간 거래 성공률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2,000억불 수출시대를 여는 데 견인차 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