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이 지난 봄 합병한 플릿보스턴파이낸셜의 종업원 1,500명을 곧 해고할 계획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OA의 감원은 오는 2005년까지 11억달러 내지 15억달러의 경비를 줄이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플릿보스턴파이낸셜의 기존 지점 1,500여곳에서 각각 1명 정도씩을 감원하는 규모다. BOA의 한 관계자는 “일부 지점에서 감원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증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BOA는 플릿보스턴파이낸셜과의 합병을 확정한 뒤 앞으로 2년 동안 1만2,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