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1,332.28(잠정)

코스피지수가 옵션 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물 출현에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70%) 내린 1,332.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국제정세의 불안 등에 따른 관망세 속에 전날보다 0.80포인트 소폭하락한 1,340.84로 출발한 뒤 1,340선 부근에서 보합권 등락 양상을 보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로 기울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3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장막판 '팔자'로 돌아서 197억원으로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연일 계속되는 기금의 매도공세에도 투신권을중심으로 3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922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증권업종(-4.30%)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전기가스, 철강, 유통업 등도 1~2%대의 약세를 보였다. 운수창고(1.19%), 기계(1.12%), 의료정밀(0.17%) 등은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전날과 가격 변동 없이 70만6천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하이닉스(-0.56%)와 LG전자(-0.85%)는 하락한 반면 LG필립스LCD(0.81%)는 상승하는 등 대형기술주들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은행이 0.56%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우리금융(-1.65%), 신한지주(-2.27%),외환은행(-1.40%) 등도 약세를 보였다. POSCO(-1.76%)가 11일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으나 고려아연(1.90%)은 국제 아연가격의 초강세에 힘입어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이칸의 경영 참여 선언이 호재로 작용해온 KT&G(-6.53%)는 장중 하락세로 급반전하며 엿새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다. 전날 급등했던 증권주들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교보증권(-6.05%), 대우증권(-5.06%), 우리투자 증권(-4.70%), 삼성증권(-3.73%) 등 거의 전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 8개 포함 3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39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정규장 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천261만주, 3조8천926억원이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최근 시장이 방향성을 뚜렷하게 찾지 못하고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프로그램 물량 출회로 추가적인 반등에 실패했다"며 "기간 조정의 하단에 위치해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며 옵션만기일과 금통위를 지나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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