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스테인리스 가공물량을 대폭 늘린다.
대한전선은 1일 분사하는 스테인리스 사업부문 신규법인에 포스코가 지분을 참여하고 대한전선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가공물량을 3배 늘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과 이윤 포스코 사장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 따라 대한전선은 스테인리스 가공물량을 연간 5만톤 규모에서 15만톤으로 늘릴 방침을 세우고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을 분사할 계획이다. 신규법인은 전자부품용 극박 냉연제품에 대한 제조 및 판매도 전담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포스코와의 전략적 제휴로 냉연공장 설비가동률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포스코도 부족한 냉연능력을 외부에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중국의 스테인리스 자급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날로 경쟁이 치열하고 불투명해지고 있는 스테인리스 사업을 안정시키고 핵심사업인 전선사업과 신규 레저사업 진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