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일본의 골프장 도산 건수가 100건을 넘어서 사상 최악을 기록.데이코쿠(帝國) 데이터뱅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골프장 도산은 11월 말 현재 97건이며 12월 분은 확인된 것만 10건이어서 이미 100건을 상회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의 53건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
97건의 도산에 따른 부채총액도 2조680억엔. 지금까지 최고였던 지난 2000년의 1조6,011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90년대 전국에서 600여개의 골프장이 새로 개발되면서 공급 과잉 및 과당경쟁으로 골프장들이 적자에 시달려왔으며 불황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부실채권 처리를 가속화하면서 도산 건수가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