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즈니스 동화

■비즈니스 동화 길버트& 토마스 메이어 지음. 범문사 펴냄 현대 경영환경에 맞춰 고전 동화를 새롭게 패러디한 `경영인의 눈으로 다시 읽는 비즈니스 동화`가 나왔다. 미국인 컨설턴트가 공동으로 지은 이 책은 `잭과 콩나무``아기돼지 세마리``벌거숭이 임금님`등 27편의 고전 동화를 통해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기본 원칙들을 도출해 제시하고 있다. 예컨데 `성냥팔이 소녀`는 경영환경을 무시한 채 안이한 계획으로 사업을 벌였다간 실패하고 만다는 교훈을 통해 신중한 계획과 검토는 사업 성공의 필수조건임을 강조한다. 또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허황된 조건에 현혹돼 자칫 불안정한 사업에 뛰어들 뻔한 두 남매를 통해 비즈니스의 기본 원칙인 `정당한 조건의 주고 받기`를 지킬 것을 교훈으로 제시한다. 이 밖에 `벌거숭이 임금님`에서는 교활한 패션 디자이너에 속아 균형감각을 상실한 경영인을 사례로 새로운 정보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객관적인 작업을 거치고 특히 기득권이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유년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본 동화를 통해 경영의 기본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은 성인들을 위한 경영 교양서로서의 역할은 물론 어린이 경제 교육의 지침서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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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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