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4시20분께 경남 진해시 경화동 경화시장 내 다가구 주택에 사는 성모(48)씨가 함께 세들어 사는 이모(31)씨 집에 난입해 이씨 부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이날 새벽 잠긴 이씨집 부엌문을 부수고 이씨 부부가 잠든 방으로 들어와 "너희들이 얼마나 잘났느냐"며 이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치고 흉기로 목을 찌른 뒤 잠에서 깬 이씨 부인(30)도 배를 찌른 뒤 달아났다.
흉기에 찔린 이씨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씨가 최근까지 동거하던 여학생을 이씨 부부가 경찰에 신고해 부산에있는 집으로 돌려 보낸데 격분해 말다툼을 벌인 점을 중시하고 달아난 성씨를 뒤쫓고 있다.
(진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