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7일 보호관찰 대상기간 중에 부녀자 혼자 있는 집이나 빈집을 골라 상습적으로 강ㆍ절도 행각을 벌인 최모(17ㆍ무직ㆍ서울 강동구 천호동)군 등 3명에 대해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인 정모(13ㆍ주거 부정)군을 서울지방법원 가정법원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 3명은 법원의 보호관찰 대상자로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정군과 함께 지난달 26일 오전11시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김모(39ㆍ여)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5만원 상당이 든 돼지저금통을 훔치고 흉기로 위협, 잠자던 김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달 15일 오후3시께 천호동 김모(35ㆍ여)씨의 빈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한달간 주로 낮시간대 천호동 일대의 빈집 등을 대상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14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