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印시장을 잡아라"

LG전자가 인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의 정보통신 및 가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CU(사업문화단위)장은 21일 인도 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드분할다중접속 무선가입자망(CDMA WLL)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등 3개 사업분야에 총 1억8,500만달러(약 2,0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LG가 밝힌 투자 내역은 CDMA WLL사업에 5,000만달러, 정보가전분야 생산설비 확대에 1억달러, 소프트웨어분야 사업 강화에 3,500만달러 등이다. 이를 위해 LG는 올해안에 LG정보통신의 자회사를 현지에 설립하고 노이다(NOIDA)지역에 생산공장을 건립, 활성화되고 있는 인도의 CDMA WLL시장을 조기에 공략할 계획이다. LG는 현재 정부허가가 진행중인 이 공장에 초기에 1,000만달러를 투입하고 2005년까지 4,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 했다. 또한 인도 방갈로어에 운영중인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LGSI에 2005년까지 3,500만달러를 투입, 전세계 소프트웨어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LGSI는 연말까지 인도에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에 2개의 판매지사를 설립해 인도와 미국의 소프트웨어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LG는 또한 뉴델리에 운영중인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LGEIL에 오는 2005년까지 1억달러를 투입하고 올해안에 냉장고 생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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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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