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너 주식증여 작년 크게늘어

정상영씨 982억으로 1위

지난해 상장기업의 주식증여ㆍ상속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금강고려화학ㆍ대한전선 등 상장기업 오너들이 지분을 대거 자녀ㆍ부인 등에게 물려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증여 건수는 47건으로 전년과 같았으나 증여주식 수와 금액은 각각 3,897만1,000주, 3,972억원으로 지난 2003년에 비해 각각 171%와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식 증여액은 2,821억원으로 280%, 주식 상속액은 1,151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은 정몽진(금강고려화학 회장)씨 등 자녀 세 명에게 982억원어치의 주식을 물려줘 증여액이 가장 컸고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은 장남인 설윤석씨 등 자녀와 부인에게 947억원어치의 주식을 상속했다. 또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은 아들인 정지선(현대백화점 부회장)씨와 정교선씨에게 852억원어치의 주식을 넘겼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자녀와 회사(자사주)에 382억원어치를 증여했다. 주식을 증여 또는 상속받은 금액은 정지선씨가 76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설윤석(655억원)씨, 정상영씨의 아들인 정몽진(370억원)ㆍ몽열(377억원) 형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회장(285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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