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IT업계를 1년가량 짓눌러온 하나로통신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통신업계의 2차 구조조정작업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동통신 3사들이 3분기 성적표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또 인터넷 포털 엠파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식발전소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서 인터넷업계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28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29일 LG텔레콤, 30일 KTF 등 이동통신사가 3ㆍ4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한다.
이동전화시장의 과점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경쟁사들간의 격차가
얼마나 더 커졌을지가 관심사. 후발업체들은 이번에 발표되는 실적을 기반으로 정보통신부에 통신시장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전환을 강력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내년 5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마감한 주주청약 신청접수 결과 당초 자본금을 훨씬 초과하는 신청자가 몰려 컨소시엄 구성을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KT를 비롯한 경쟁 통신사를 컨소시엄에 끌어들일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돼 윤곽이 드러나면 SK텔레콤의 야심찬 차세대 주력사업인 위성DMB 사업의 순항여부도 점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넷 포털 엠파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식발전소가 28일~29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어 인터넷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식발전소의 공모가는 1만4,000원, 공모금액은 모두 442억원으로 현재 인터넷 포털주 3인방을 구축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네오위즈 등과 함께 어떤 경쟁을 펼쳐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전문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코리아가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사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미국계 다국적회사인 웨스턴디지털이 이번에 발표할 74GB WD 랩터 드라이브는 이전 버전보다 저장용량이 2배에 달하며 평균 무고장 시간이 120만 시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주 행사
▲LG CNS, 컴퓨팅관련 `앤트루 월드 2003`세미나 개최(2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 셀라돈볼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제3회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보과학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