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이 뛴다] GS리테일·GS샵

GS리테일 : 편의점·슈퍼마켓에 사업역량 집중<br>GS샵 : 크로스채널 판매·해외사업 가속화

GS샵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채널별로 나뉘어 있던 소싱부문을 통합하고, 글로벌 소싱역량을 강화해 홈쇼핑 상품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GS샵의 방송 장면.

GS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 GS25 신규점 오픈과 기존점포 리뉴얼 등의 사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12% 신장한 4조3,870억원의 매출액과 38% 늘어난 1,47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GS백화점과 GS마트를 롯데쇼핑에 1조3,4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 매각대금 일부를 단기 부채상환에 사용해 현재 140%선의 부채비율을 80%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GS25와 GS수퍼마켓 사업도 한층 강화, 외형 확대 및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GS25는 올 한해 800개의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고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슈퍼형을 비롯해 빵 상품을 강화한 베이커리형 점포 등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점포 자체의 강점을 살린 PB(자체상표) 제품의 구색과 물량을 늘리는데 1,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GS수퍼마켓 부문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 가맹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공개서를 공정위에 제출했으며 올해 가맹사업 진행과 신규점 오픈에 총 1,3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GS25는 올해 2조2,300억원, GS슈퍼마켓은 1조2,800억원까지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홈쇼핑인 GS샵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고객 관점의 마케팅’으로 정했다. 특히 지난해 말 GS샵으로 브랜드를 변경한 후 상품 소싱(구매)역량을 바탕으로 크로스 채널 판매를 확대하고 채널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TV홈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개별 채널별로 나뉘어 있던 소싱 부문을 통합하는 한편 글로벌 소싱 역량을 강화해 홈쇼핑 상품의 수준을 업그레이시킬 방침이다. 해외사업도 가속화한다. 중국 현지법인 충칭GS쇼핑이 사업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으므로 매출을 확대하고 첫 흑자 달성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홈쇼핑 최초로 첫 발을 내딛은 인도 사업 역시 밀도 있는 교류 협력을 통해 한국 홈쇼핑 1위 사업자의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S샵은 디지털 뉴미디어 신사업인 T커머스와 모바일 커머스 등 신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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