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방향 디지털TV '첫선'

삼성전자, 美 라스베가스「NAB 2000」전시회서세계적인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2000」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쌍방향 디지털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은 美해리스사와 공동으로 NAB쇼에 전시된 자사의 쌍방향 TV를 통해 MP3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절차를 시연했다고 13일 밝혔다. 쌍방향 디지털 TV는 방송국에서 보내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수신하고 필요한 경우 데이터를 송신하는 기능을 가진 차세대 TV로서 이는 곧 TV를 통한 전자상거래 시대가 바로 눈앞에 다가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97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이번에 선보인 이 제품은 TV를 이용하여 정보검색이나 게임 및 뉴스 등 인터넷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에 익숙한 TV를 사용한다는 면에서 파급력이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NAB쇼는 75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방송장비 전시회로 올해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1,500여개 방송관련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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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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