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계, 외국인 ‘사자’ 강세

신세계(04170)가 3일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이날 모건스탠리ㆍ도이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1만3,000주(22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리며 전일 보다 6,500원(4.35%)이 오른 15만6,000원에 마감됐다. 최근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자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지난 7거래일 중 하루 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곤 연일 하락해 12.06%나 떨어졌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술적으로 반등하면서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외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업 펀더멘탈상 전환점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종열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소비심리 약화 기조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영업실적으로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며 “경기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1분기말이나 2분기말 까지는 펀더멘털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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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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