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北 침공의사 없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시각) 대북 성명을 통해 북한의 국제 약속 위반을 묵과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은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이번 성명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다음 달부터 북한에 중유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대북 유화 메시지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지역 및 국제안보와 국제적인 핵 비확산 제도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북한과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분명히 밝힌 것처럼 미국은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재확인하면서 “미국은 북한 주민들과 우호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경우 과감한 접근법(bold approach)을 통해 북한에 상응하는 경제적 대가를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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