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희섭, 안타없이 1타점 희생타

빅리그 통산 100안타를 돌파한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희생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최희섭은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최희섭은 이날 안타를 뽑지 못해 시즌 타율이 종전 0.271에서 0.266으로 떨어졌다. 다만 2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타점을 추가, 올 시즌 31타점이 됐다. 최근 타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최희섭은 이날 2차례 안타성 타구에도 불구하고 상대 호수비로 출루 기회를 날리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투수 호아킨 베노아의 2구째를 통타, 빨랫줄같은 직선타구를 날렸지만 공이 아쉽게 중견수 개리 매튜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4회 1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오른 최희섭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에 2루수 앞 땅볼을 때려 3루 주자 미겔 카브레라를 홈으로 불러 들여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6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는 텍사스 투수 R.A. 디키를 상대로 중간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큼직한 타구를 때렸지만 전력질주한 중견수 매츄스에게 또 다시잡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희섭은 8회말 대미언 이즐리로 교체됐고 플로리다는 텍사스에 6-7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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