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올 2차 재평가 온다

굿모닝신한證, 삼성전자 주도 연내 1,550P까지 상승


한국 증시가 올해 삼성전자 주도하에 두 번째 재평가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300선에서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연내 1,55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2004년 이후 본격화된 국내 증시 1차 재평가가 지난 1월 1,420선에서 고점을 찍으면서 마무리됐고 올해부터는 2차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2년 이후 ROE(자기자본이익률)의 급격한 개선에 따른 PBR(주가순자산비율) 상승이 1차 재평가를 야기했다면, 앞으로 진행될 2차 재평가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 성장주가 이끌 것이라는게 굿모닝신한증권의 분석이다. 조윤남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시장 PER(주가수익비율)이 신흥시장 국가들보다도 낮아 국제적으로 아직 저평가된 상태”라며 “기업들의 현금흐름과 자산 성장성만 고려해도 코스피지수는 올해 이론상으로 1,582포인트에 달할 전망이고 적어도 현재보다 15% 높은 1,550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등 대형 성장주의 초과수익이 기대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3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상승세를 타게 된다는 것. 특히 앞으로 증시 재평가의 열쇠를 쥐게 될 대표주인 삼성전자에 대해 조 애널리스트는 IT업종의 이익 모멘텀 부각을 근거로 연내 적정주가 80만원을 제시했다. 오는 4월 기대를 밑도는 1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성장성이 긍정적인데다 올해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약 3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증시 패러다임의 변화속에 초과수익이 지속될 대형 성장주로 신세계, 기아차동차,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강원랜드, 대우인터내셔널,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태평양, CJ, 현대백화점, 한화, 롯데제과, 농심 등 40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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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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