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온 주가 긍정 흐름 탈듯

자회사 온미디어 상장·낙폭과대 등 영향

오리온이 자회사인 온미디어 상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리먼브라더스증권은 19일 오리온의 주가가 자회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의 과도한 주가하락에 따른 반등으로 조만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먼브라더스는 “한국의 케이블TV 사업은 아직 발전 초기단계에 있어 온미디어가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며 “영화산업 호조와 주5일제 근무 등은 영화투자배급 자회사인 미디어플렉스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미디어 일반청약일을 사흘 앞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7,500원(3.37%) 상승한 2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UBS증권도 이날 “오리온 주가가 최근 전고점대비 27%나 급락하는 약세를 보인 것은 온미디어의 공모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된 데다, 자회사 공모 참여를 위해 오리온으로부터 일부 자금이 유출됐기 때문일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고조된 만큼,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UBS증권은 올해 온미디어와 스포츠토토의 강력한 이익모멘텀에 힘입어 오리온의 연간 순이익이 전년대비 118%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회사 IPO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 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29만9,000원에서 2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국내 최다 케이블방송 채널을 보유한 온미디어는 오는 22~23일, 쇼박스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영화투자배급사 미디어플렉스는 오는 27~28일 각각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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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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