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기용품株 일제히 '쑥쑥'

2차 저출산 대책 9월에 발표


정부가 오는 9월 2차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저출산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보령메디앙스는 전날보다 8.00% 오른 2,430원에 마쳤고 아가방컴퍼니와 큐앤에스는 각각 3.02%, 2.74% 상승했다. 장중 한때 보령메디앙스는 상한가, 아가방컴퍼니는 13.95%, 큐앤에스는 6.85%까지 올랐으나 막판 차익실현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아가방'으로 유명한 유아의류∙생활용품 업체이고 보령메디앙스는 유아생활용품, 큐앤에스는 유아의류 전문업체인 모아베이비의 모회사다. 이들 회사의 주가가 최근 지지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상승은 깜짝 상승이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정부의 강력한 저출산 대책 추진 의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전략회의에서 제2차 저출산 고령화사회 기본계획 수립을 올해 하반기 보건복지분야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9월까지 구체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한상화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저출산 정책 발표가 유아용품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야만 진정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