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최근 산학연 공동으로 ‘무거푸집 기둥공법’을 개발, 건설교통부의 건설신기술(NeT)로 지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SH공사ㆍ대한주택공사ㆍ㈜센구조연구소ㆍ명화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월부터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공법은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기둥 제작시 필수공정이었던 거푸집(형틀)공사를 생략해 공기를 20% 가량 단축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 공법은 기둥의 네 모서리에 철근콘크리트 기둥의 주근 역할을 하는 ㄱ형강을 배치하고 띠철근 역할을 하는 y형 강판을 ㄱ형강에 부착한 뒤 별도로 철근을 배치하지 않고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방식으로 구조재와 거푸집을 복합화한 공법이다. 이 공법을 사용하게 되면 철근콘크리트 공사 총 8개 공정 중 거푸집 먹놓기, 거푸집 설치, 콘크리트 양생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5개 공정으로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