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팬들에게 `반칙왕`으로 잘 알려진 아폴로 안톤 오노(21ㆍ미국)가 3년여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는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29일 “미국대표팀이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면서 “미국이 제출한 예비엔트리에 지난 2000년 전주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오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오노는 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반칙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간 데 이어 지난 27일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3,000㎙ 결선에서도 안현수에게 반칙을 시도하다 실격 당했다. 안현수와 오노의 국내 맞대결이 뜨거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