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에이즈(AIDS)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착수했다고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군사의학과학원 연구팀은 에이즈 바이러스와 B형간염을 동시에 치료할 수있는 신약을 개발, 최근 약 200명의 자원자를 상대로 6개월 간의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둥쥔싱(董俊興) 군사의학과학원 선임연구원은 "임상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2년 안에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실험 결과에 따라 이 약이 에이즈와 B형간염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체 의약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야생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이 치료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기존의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약과 다른 방식으로 두 종류의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둥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이 약제를 식물에서 추출하지 않고도 화학적인 성분 합성을 통해 만들어낼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치료제보다 훨씬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