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경제 점진적 강세 예상

단기적 물가불안도 경고…금리인상 기대감 높여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일 유로화 단일통화지역인 유로존 12개국의 경제가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전망했다. 그는 또 고유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물가불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4분기에 실망스런 0.3% 성장에 그쳤지만 이는 계절적 변동성에 따른 것이라고 돌리고 "중기적 경향을 살펴볼 때 소비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경제의 강한 성장을 뒷받침할 여건이 계속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물가에 대해서는 "수개월 내로 고유가로 인해 물가가 치솟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ECB 정책이사회가 중단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3월2일 열리는 ECB 이사회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CB는 오는 3월 2일 회의에서 유로존 12개국의 기준금리를 현 2.25%에서 2.5%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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