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UBS 4,500명 추가 감원할듯

로이터통신 "수주내 단행"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가 곧 4,500명 이상을 추가 감원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관계자가 "UBS가 추가 감원을 수 주 안에 단행할 전망이며 감원 규모는 스위스내 750명등 4,5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UBS 대변인은 "지난 가을 발표한 투자은행부문에 대한 감원을 추진중이며 추가 감원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UBS는 금융 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여름 이후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9,0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BS는 이번 금융위기로 와코비아(965억달러), 씨티그룹(672억달러), 메릴린치(559억달러)등 미국계 은행을 제외하고 유럽계 은행 중에서는 가장 큰 손실(486억달러)을 입은 은행으로, 지난 10월 스위스 정부로부터 59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특히 아트 뱅킹(Art Banking) 등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에 강점이 있으며, 한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편 스위스의 또 다른 대형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도 지난 5일 전체 인력의 11% 수준인 약 5,3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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