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아시아 주요국가의 1위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 '브릿지 모바일 연합(BMA)'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SKT는 BMA 가입과 함께 3세대(3G) 로밍 분야에서의 제휴를 통해 매출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회원사들과의 제휴 마케팅 및 공동서비스 개발, 단말기 공동 구매 등 적극적인 제휴 노력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BMA는 싱텔(싱가포르), 텔콤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의 1위 사업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최고의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이다. 특히 WCDMA의 경우 현재 8개사가 200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WCDMA 가입자가 6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SKT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휴대폰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 전세계 16개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스페인에서 노트북에 USB모뎀을 꽂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T로그인 서비스 해외로밍을 시연한 후 조만간 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중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T로그인 해외로밍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