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게임株가 지수 견인 쌍두마차"

코스닥 700시대 주도주는<br> IT주 바닥론 확산…지수 전고점 750돌파 가능성

“인터넷주와 게임주가 추가 상승을 이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넘어 장기박스권에서 벗어난 만큼 전고점(750) 돌파도 가능해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상승 추세가 급격한 만큼 차익실현을 위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향후 주도주로는 인터넷ㆍ게임ㆍIT주 등이 꼽혔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700을 넘어서면 추가 상승과 차익 실현 사이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면서도 “오랫동안 갇혀있던 박스권의 상단을 뚫었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계기로 IT주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반도체ㆍLCDㆍ휴대폰 등 부품과 장비주의 흐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도 “기술적으로 보면 700선보다도 전고점인 750선이 의미 있는 지수대”라며 “그동안 조정을 통해 에너지를 비축한 만큼 전고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상승장에서는 이미 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한 실적 모멘텀을 갖고 있는 인터넷주와 게임주가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차익실현 과정이 나타나면서 일시적으로 700선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700선 대에서 어느 정도 현금을 확보한 뒤 재차 반등할 때를 노리는 전략을 권했다. 신연구원은 “M자형 지수흐름이 예상된다”며 “인터넷ㆍ게임주를 비롯해 PCB주와 조선기자재주 등이 유망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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