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솔, 中에 48만弗 규모 고속조명시스템 수출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인 비솔이 최근 중국에서 48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 비솔은 최근 중국 자동차공업연구소와 광동성이 공동설립한 광동성 자동차 테스트센터(GATC)와 유아용품 전문기업 굿베이비에 각각 40만달러와 8만달러 규모의 고속조명시스템 수출계약을 따냈다고 14일 밝혔다. 고속조명시스템이란 자동차 충돌시험 등 안전시험의 고속촬영에 필수적인 조명장치로 국내에서는 비솔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솔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 40% 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번 중국 수출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상현 비솔 연구소장은 "지난 2006년 해외로 눈을 돌린 이후 회사가 주력하는 자동차시험 관련 수출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국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독일 메이저급 업체로부터 120만유로 규모의 수주 통보를 받는 등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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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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