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美PGA 첫 대회 톱스타 대거 불참

내년 美PGA 첫 대회 톱스타 대거 불참 앤더슨 컨설팅 '맥없는 티샷' 될듯 내년 미국 PGA 첫 대회인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선수권은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치러질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올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대런 클라크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주최측에 불참을 통보했으며 톱 랭커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에 따라 상금랭킹 64위까지 참가자격이 있는 이 대회는 참가자격이 102위까지 내려 앉게 됐다. PGA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 3위인 데이비드 듀발, 4위 필 미켈슨, 5위 리 웨스트 우드 등 5위권 내 5명중에서는 무려 4명이 불참을 선언했고, 20위권 내에서는 11명이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주가 고향인 그렉 노먼 조차도 참가하지 않는다.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2만5,000달러의 상금을 챙길 수 있는 이 대회에 수 많은 톱 랭커들이 참가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이 대회가 호주 맬버른에서 개최되기 때문. 1월3일부터 7일까지 치러지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2001년 첫 날을 현재 거주지인 미국이 아니라 호주에서 가족과 떨어진 채 맞아야 하며 바로 다음주인 11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장시간 비행기에 갇혀 있어야만 한다. 관계자들은 내년시즌 각 대회 상금이 크게 늘어 선수들이 굳이 피곤하게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충분히 상금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진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