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침체,고유가로 가정용 석유 소비 급감

지난해 고유가와 경기침체, 도시가스로의 연료전환 가속화 등으로 가정용 석유제품 소비량이 전년보다 11.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석유공사가 내놓은 '2004년 국내 석유제품 소비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정용 석유제품 소비량은 모두 6천62만4천배럴로 지난 2003년(6천842만8천배럴)에 비해 11.4% 줄어들었다. 이에비해 상업용 제품은 2003년 2천261만1천배럴에서 지난해 2천230만2천배럴로1.4% 감소에 그쳤다. 가정용 석유제품 소비 감소율은 지난 2002년 1.5%, 2003년 6.3%, 2004년 11.4%로 매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문의 경우 지난 2003년 전년대비 0.1% 감소에서 지난해 2.1% 증가로 반전됐으나, 화학과 건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화학업종의 석유제품 소비가 산업 전체의 77.7%를 차지, 화학업종을제외할 경우 산업부문의 석유제품 소비는 전년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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