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의 노인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가량이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7~18일 서울 COEX에서 열린 ‘2006 어르신 일자리 박람회’ 행사장을 방문한 만 60세 이상 노인 구직자 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졸 이상이 38.7%를 차지, 고졸(42.6%)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중졸이 13.3%, 초등학교졸 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노인 구직자들은 일반사무직(30.6%)에서 100만~150만원(31.3%)의 월급을 받고 일하기를 원했다.
한편 전체 노인 구직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종은 운전ㆍ경비ㆍ배달 등 단순직(44.3%)이었고 일반사무직이 24.2%, 서비스직(안내ㆍ계산 등) 17.7%, 전문직(번역ㆍ강의ㆍ실버모델ㆍ주례 등)이 13.8%로 조사됐다. 희망 월급여 수준은 ‘70만~100만원’이 35.6%로 1위를 차지했고 ▲100만~150만원(28.6%) ▲51만~70만원(19.4%) ▲151만원 이상(9.6%) 등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구할 때 고려하는 것은 급여(32.3%)보다는 근무환경(36.1%)이었고 일하는 기간은 평생(22.7%)보다 70~75세(51.6%)까지를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