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도시가 성공하려면 도시 건설과정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업하기좋은 환경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30일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날 `기업도시 도요타의 성공사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도요타자동차 공장 유치를 통해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발전한 도요타시의개발사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세계적 자동차 생산 메카인 도요타시가 기업도시로 성공한 것은 기업유치조례(1954년)를 통해 진출 기업에 대해 고정자산세를 3년간 장려금으로 환원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노사 대표의 해외 기업시찰 주선 등을 통해 노사간 협력을 유도하는 등 지자체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주력한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산업집적화를 통한 수급기업간 상생기반을 구축한 점과 도요타자동차가사회공헌에 노력한 점 등도 도요타시의 성공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경련은 기업도시 성공을 위해서는 낙후지역에 대한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인프라 건설에 정부가 개발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고 지자체는 기업도시 건설과정에서 지역주민을 설득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