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이 수출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은 지난 2월 4억5,400만달러를 수출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2%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통관일수감소로 1월의 증가율 36.8%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지만 2월중 대기업(- 14.5%)과 중소기업(-20.4%)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전자ㆍ전기(58.5%)와 기계류(21.5%)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경제권별 수출규모를 보면 아시아권(2억1,000만달러)이, 국가별로는 미국(8,600만달러)이 가장 많았다. 특히 중국(50.6%)과 일본(22.2%), 홍콩(15.6%)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별로는 휴맥스와 세원텔레콤이 1,2위를 지켰고 의료ㆍ연구ㆍ산업용 레이저 및 광(光)응용기기 제조업체인 금광과 네트워크 통신장비업체인 ㈜코어세스가 뒤를 이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