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복·자라·해삼등 '보양수산물' 선정된다

‘동방의 불로초 전복’ ‘바다의 정력제 해삼’ ‘성인병 예방식 갯장어.’ 최근 웰빙(well being) 바람을 타고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ㆍ보신탕ㆍ흑염소 등에 견줄 만한 이른바 ‘보양 수산물’이 선정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수산물 소비촉진과 어촌소득 확대를 위해 수산물 보양식품을 선정하기로 했다”며 “이달 중 소비자단체 및 관련 학자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선정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부가 고려 중인 품목은 전복ㆍ갯장어ㆍ붕장어ㆍ자라ㆍ뱀장어ㆍ해삼 등으로 이 가운데 영양ㆍ가격ㆍ공급편의성 등이 좋은 1~3종을 대표 보양식으로 선정해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현재 비타민ㆍ칼슘ㆍ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과 값싸고 열량이 높은 붕장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해양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다음달부터 3개월간 TV 농어촌 관련 프로그램이나 대중매체 광고 등을 통해 보양 수산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전남 여수에서는 여름에 장어를 건강식으로 즐기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보양 수산물이 보편화돼 있다”며 “육상 동식물에 한정돼 있는 보양식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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