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연장 코엑스아티움(사진)의 개관을 앞두고 삼성동 일대가 새로운 공연문화 벨트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동 인근은 코엑스를 중심으로 젊은 층과 직장인들이 몰리는 곳으로 800석 이상의 코엑스아티움이 오픈하면 강남을 대표하는 공연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삼성역 인근에 KT&G상상아트홀ㆍ백암아트홀ㆍ코엑스아트홀 등이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아티움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건립하고 공연제작사 PMC프로덕션(대표이사 송승환)이 운영하는 뮤지컬 전문공연장으로 내달 1일 개관한다. PMC프로덕션 측은 새로 선보이는 코엑스아티움을 국내 창작 뮤지컬전문 공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샤롯데씨어터는 해외 수입 뮤지컬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하고 있지만 코엑스아티움은 국내 창작 뮤지컬을 중심으로 상연해 해외로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는 게 기획사 측의 전략이다. 이에 따라 PMC프로덕션은 개관 기념작으로 ‘형제는 용감했다’를 오는 30일부터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어 7월부터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10월 25일까지 장기간 상영한다고 설명했다. 가격 정책에서도 샤롯데씨어터 등과 달리 티켓 가격의 거품을 빼 VIP좌석의 경우 6만원을 넘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에 있는 백암아트홀ㆍ코엑스아트홀 등과 함께 티켓 가격을 할인해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김현옥 PMC프로덕션 마케팅팀 과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