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점술이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 방법인 것처럼 소개하거나 접신(接神)ㆍ퇴마(退魔) 등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중점심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회는 일부 방송에 무속인들이 출연, 미래를 예측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묘사하거나 방송을 광고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례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엄격히 심의할 예정이다. 방송심의규정은 방송이 미신ㆍ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해서는 안되며 사주ㆍ점술ㆍ관상ㆍ수상 등을 다룰 때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 방법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점술ㆍ접신ㆍ퇴마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예측하고 질병ㆍ액운 등을 퇴치할 수 있는 것처럼 소개한 tvN, 코미디TV 등 4개 채널에 대해 6건의 제재조치와 3건의 행정지도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