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태풍의 전면에서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인해 8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산간지역은 최고 1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수해복구작업에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도 하루 최고 7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제주도와 남해지역에 호우주의보와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크로사가 대만과 중국지역을 거쳐 오는 10일께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이동해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않도록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