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생산전량 中에 판매키로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가스 전량을 중국에 판매하기로 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3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및 A-3 광구 등에서 생산되는 가스 전량(가채 매장량 4조5,000억~7조7,000억원)을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CP)에 판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20일 미얀마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가스 생산ㆍ판매자인 대우인터내셔널, 인도국영석유공사(ONGC), 인도국영가스사(GAIL), 미얀마국영석유사(MOGE)와 가스구매자인 중국 CNCP가 1년여간의 협상 끝에 합의한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으로 판매처를 확정, 사실상 개발프로젝트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번 MOU는 국내에는 가스를 들여올 수 없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상 시에도 국내에 가스를 들여올 수 없게 합의된 점은 아쉽다”며 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