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급락장서 52주 신저가 종목 속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27일 증권거래소에서는 삼성화재ㆍ현대건설ㆍ호텔신라 등 274개의 종목들이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는 전체 상장종목수 860개의 31.86%에 달하는 수치다. 코스닥증권시장에서도 한일화학ㆍ보령메디앙스 등 279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보험ㆍ증권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보험업종의 경우 삼성화재가 전일보다 6.67% 떨어진 5만6,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화재ㆍ현대해상ㆍ동양화재ㆍ제일화재 등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업종에서는 대우증권ㆍSK증권ㆍ메리츠증권ㆍ동양종금증권ㆍ서울증권ㆍ부국증권 등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건설업종에서도 신저가종목이 속출, 현대건설ㆍ동부건설ㆍ벽산건설ㆍ두산건설ㆍ코오롱건설 등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INI스틸ㆍ호텔신라ㆍ수출포장ㆍ넥센타이어ㆍ현대상선ㆍ전기초자 등 우량주들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험ㆍ증권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자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80선까지는 기관의 손절매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왔다고 볼 수 없어 기관의 물량이 쏟아질 경우 신저가 종목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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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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