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2% 늘어 22만명… 전체 실업률은 소폭 줄어경기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실업률이 2개월째 낮아지고 있으나 대졸실업자는 4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학 이상 졸업 실업자수는 지난 3월 22만5,000명으로 전월의 21만6,000명에 비해 4.2%가 늘어났다. 대졸실업자는 지난해 11월 18만5,000명선으로 줄어든 뒤 4개월 연속 증가해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여전함을 반영했다.
한편 3월 실업자는 76만9,000명, 실업률은 3.4%로 전월보다 각각 3만3,000명, 0.3%포인트가 감소했다. 실업자는 1월 81만9,000명을 기록한 후 2월 80만2,000명에 이어 2개월째 줄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8%에서 2.9%로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은 "건설업ㆍ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이 증가하고 개학으로 인해 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실업자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