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합철강 "표면처리강판社 변신"

일반냉연 생산중단·동신특강 인수추진연합철강이 화의업체인 동신특강을 인수, 일반 냉연업체에서 표면처리강판업체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이철우 연합철강 사장은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일반냉연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표면처리강판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컬러강판과 갈바륨을 2대 핵심제품으로 선정, 관련 제품의 시장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동신특강(연산 20만톤)을 인수, 생산능력을 36만톤에서 55만톤 으로 키운다는 방침아래 최근 채권단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신특강은 별도법인을 설립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이 회사에 소재 공급이 많은 다른 철강社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합철강은 이와함게 오는 6월 갈바륨(아연 및 알루미늄 합금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준공, 생산능력을 기존 45만톤에서 75만톤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 사장은 "이 경우 총 생산규모 120만톤중 표면처리강판 비율이 98%까지 늘어난다"며 "이를 통해 국내 표면처리강판시장의 가격질서를 바로 세우고 시장 주도권을 잡아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철강은 조만간 중국 상하이에 판매 지사를 설립하고, 우석 소재 냉연공장의 생산능력을 증설하는 한편 상해 인근의 신규 부지에 별도의 냉연전문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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