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7월호] 조정장, 우량주 저점매수 기회로

삼성전자 25% 급락 등 낙폭과대주 수두룩<br>3분기 반등장선 실적개선주 강한 상승세<br>건설·제약·금융·내수·IT 관련주 등 유망


[웰빙포트폴리오/7월호] 조정장, 우량주 저점매수 기회로 삼성전자 25% 급락 등 낙폭과대주 수두룩3분기 반등장선 실적개선주 강한 상승세건설·제약·금융·내수·IT 관련주 등 유망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 "일반인 자산 증식엔 펀드가 최고" • 7월 증시, 바닥 다지며 꾸준한 반등시도 • 주가 약세…주식형펀드 힘못써 • 연령대별 펀드 포트폴리오 제안 • 지루한 조정장 투자전략은 • 주식워런트증권 투자하려면 • "7월엔 이통·낙폭과대 IT株에 관심을" • 교보PRF 채권혼합투자신탁 • 미래에셋 '3억만들기 배당주식 1호' • 한화증권 '스마트CMA' • 푸르덴셜투자증권 'Pru아시아퍼시픽 ETFs' • SK증권 '우리 Commodity 인덱스' • 인탑스 • NHN • 삼성중공업 • GS건설 • 현대자동차 • 굿모닝신한證 '아름다운 종류형 주식투자신탁' • 고배당 경기방어주 "눈에 띄네" • 메리츠證 'Tops 아름다운…' ‘좋은 주식 할인판매합니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으로 주가가 반토막나거나 심지어 3분의1 수준까지 떨어진 주식들이 넘쳐나고 있다.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초대비 주가가 절반이상 떨어진 종목(6월22일 기준)은 30개 종목에 달한다. 연초보다 30% 이상 밀린 종목도 202개로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868개)의 23%를 넘고 있다. 업종별 시황이나 종목별 실적등에 따른 차별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급격한 조정과정에서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동반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한 증시가 서서히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특히 3분기 미국의 금리인상 추세가 일단락되고 세계경기 둔화의 정도가 우려한 만큼 크지 않을 경우 기간조정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주식을 사들일 기회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세찬 대한투자증권은 “조정이 마무리되고 반등국면에 들어설 경우 실적개선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형 우량주도 무더기 급락=‘조정기간에는 우량주에 투자하라’는 투자원칙도 최근 장세에서는 일반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대형 우량주로 불리는 종목들도 시장 평균보다 더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가대비 25% 이상 급락했으며 현대차도 24.8%나 빠졌다. LG전자는 최고가보다 무려 42.2%나 밀려났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11.67% 하락하는 동안 대표 우량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 KRX100지수도 각 11.03%, 10.43%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 때야말로 실적개선이 확실시되고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4년 글로벌 유동성 위축국면에서도 2~3개월의 기간조정을 겪은 시점이 대형 우량주를 사들이는 호기였다”며 “세계 금리인상 러시가 거의 막바지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우량주를 저점매수해 느긋하게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모멘텀에 주목=증권사들이 내놓는 추천 유망주들은 평소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예상되고 최근 낙폭이 커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종목들은빠지지 않고 유망종목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ㆍ우리투자ㆍ현대ㆍ대우ㆍ대신ㆍ대한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낙폭과대 유망주로 뽑은 28개 종목의 연초대비 평균 주가 하락률은 18.34%로 같은 기간 코스피하락률(11.67%)를 크게 웃돌았으며 올들어 개별종목의 최고가대비 평균 하락률은 33.4%에 달했다. 이들은 펀더멘털의 변화없이 투자심리위축에 따라 낙폭이 확대된 만큼 반등국면에서는 그 만큼 상승탄력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 상승을 이끄는 동력은 단연 실적이다. 유망종목군에 오른 종목들의 실적은 대부분 3분기 이후 매출과 이익에서 원달러 환율하락과 고유가 여파로 부진이 예상되는 2분기 대비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개 종목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은 2분기 대비 17.04%에 달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10.9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ㆍ내수ㆍIT관련 우량주 유망=업종별로는 건설, 제약, 금융, 내수 및 반도체등 IT관련업종 등이 꼽혔다. 주택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종 가운데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은 주가가 연중 최고가 대비 20~30% 안팎으로 밀렸지만 SOC수주 확대와 해외모멘텀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에 올랐다.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도 연초대비 40%안팎 하락했다. 경기에 민감한 수익구조여서 낙폭이 컸지만 백화점 경기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활동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FTA 등 정책위험에 대한 우려로 급락세를 보인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제약주들도 원외처방약 매출증가세가 지속되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경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를 지나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낙폭이 컸던 삼성테크윈, LG전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연초에 비해서는 18% 이상 올랐지만 지난 5월과 비교하면 35%가량 급락했다. 최근의 주가하락은 2분기 실적부진 우려에 따른 것이지만 하반기 디지털카메라, 카메라모듈의 판매호조로 실적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LG전자도 2분기 실적부진이 불가피하지만 호조를 보인 초콜릿폰 판매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연초보다 40% 이상 급락한 휴맥스는 고부가 셋톱박스 비중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CJ인터넷도 하반기 신규 캐주얼게임의 매출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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