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순매수 이어지며 추가상승 시도

(오전증시) 지난 주 후반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며 출발했던 주식시장이 다시금 추가상승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영향과 대통령 재신임여부를 놓고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 등이 장초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여전히 외국인들의 순매수기조가 이어지며 무난히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 외국인들의 순매도로 출발해 다소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로 다시 돌아섰고,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760선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제약 등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은행과 증권 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유입되며 긍정적인 지수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Sk텔레콤도 외국계 창구에서의 매수주문이 확대되며 3%이상 급등한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차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탄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사흘 연속 양호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 등 국내 투자가들은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9일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운송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큰 가운데 건설 금융 방송서비스 등이 소폭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종목인 ktf가 외국인들의 매수로 5%나 급등한 가운데 인터넷, 반도체, LCD 등 주요 기술주들의 흐름도 양호해 보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가 휴장이지만 대만증시 또한 9월 기업매출호전 소식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상승 흐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국내 정치권의 극심한 불안이 장초반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지만 외국인 매수를 기반으로 한 세계 증시 상승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경기회복에 민감한 섹터들이 지수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반등국면은 지난 9월 조정에 따른 기술적 측면보다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데 신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주초반 국내 증시 재료에 다소 주춤거리겠지만 내일 밤 인텔을 필두로 비중있는 종목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 등 주후반으로 갈수록 해외부문의 영향이 크게 미치며 세계 증시와 동조화된 상승추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외국인 선호 핵심주, 특히 it 등 경기관련주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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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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