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호 '깜짝 대타'

오클랜드전 13회… 우익수 뜬공

‘투수’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타로 나섰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5대5로 맞선 연장 1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앨런 엠브리의 대타로 등장했다. 박찬호가 대타로 나선 것은 생전 처음. 그만큼 타격실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그러나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투수 론 플로레스의 3구째를 밀어 쳤지만 우익수 뜬 공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346(26타수9안타)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전날까지 팀내 투수 가운데 최고 높은 타율을 올렸고 이날 연장 혈전을 치르면서 팀이 교체 요원을 대부분 소진, 박찬호의 대타 출장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야수 대타 요원 제프 블럼가 남았으나 그를 제치고 타석에 들어선 이변이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연장 14호에 결승점을 내줘 5대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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