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2일 민유태 고양지청 차장검사를 대검수사기획관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이하 검찰 중간간부 390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18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사법시험 정원 300명 시대’의 1세대인 사시 23회 출신 검사들이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서울중앙지검 1~3차장 등 주요 요직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황희철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2차장과 3차장에는 각각 황교안 서울고검 검사와 박한철 수원지검 2차장이 임명됐다. 이번에 신설된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에는 최교일 부산지검 형사1부장이,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에는 조근호 대구지검 2차장이 발령을 받았다.
이밖에 여성검사 증가추세를 반영해 의정부지검 조희진 부장검사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사법연수원 검찰교수직에 부임했고 대 언론 창구인 홍보관리관(옛 공보관)에는 한명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이 임명됐다.